11월, 온 가족 나들이로 즐길만한 다채로운 축제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제2회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을 다양한 방식으로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다. 대중에게 사랑받은 애니메이션부터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콘텐츠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11 익산 재즈 페스티벌’은 가을밤 흥취를 돋우는 재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이 축제에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재즈의 깊은 짙은 풍미를 들려줄 예정이다. 두 개의 페스티벌은 모두 무료로 진행돼 더욱 관객의 눈길을 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애니메이션’들, 총집결!
‘제2회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및 전시장 11월 18일부터 27일까지

‘제2회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은 한국 애니메이션 고등학교와 함께 다양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해 첫 회를 마친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은 조금 더 단단해진 구성과 작품들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장편 애니메이션, 단편 애니메이션 상연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만화가의 강연, 상설 전시 등도 마련된다.

‘제2회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은 아이부터 부모까지 다양한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 상연된다.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아따맘마-엄마는 초능력자’와 ‘빨간 모자의 진실2’를 만날 수 있다. 단편 애니메이션은 ‘유후와 친구들’, ‘깜부 시리즈 애니메이션’, ‘엄마 곰 곰지’, ‘카툰 네트워크’, 북한 애니메이션인 ‘녕리한 너구리’,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꾸며진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

‘제2회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메인 체험 프로그램은 ‘상상날개’다. ‘예술가적 지수’라 불리는 ‘AQ(Artist Quotient)’를 높이기 위해 애니메이션 설치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감독, 작가, 북아티스트 등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전문 아티스트 7인’이 함께해 체험을 돕는다. 이 외에, 전시장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도 있다. ‘에어바운스 놀이터’, ‘1회용 숟가락으로 만드는 나만의 캐릭터’, ‘깜부저금통’ 만들기는 아이와 어른 모두 동심을 즐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 이해를 돕는 강의와 여러 전시가 펼쳐진다. 만화가 ‘권동욱’은 특별 강의로 애니메이션이 탄생하는 과정을 들려준다. 관객과 ‘디지털만화’와 ‘애니메이션 시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장에서는 상설 전시로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캐릭터 작가 10인전’은 현재 활동 중인 애니메이션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전시한다. ‘역사만화박물관’ 전시는 1945년부터 2000년대까지의 국내 주요 만화를 담아낸다. 그 외에도 ‘사이로 작가의 카툰 전시회’, 대한민국 명랑만화의 선구자 ‘신문수’, ‘권영석’의 사인회가 진행된다.

다양한 만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제2회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은 오는 11월 18일부터 27일(21일 월요일 휴무)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과 전시회장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의 체험행사와 강의는 콜센터를 통해 등록하면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하남문화예술회관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hn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301-790-7979)

가을, 감미로운 재즈의 선율을 만끽하자
‘2011 익산 재즈 페스티벌’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 11월 17일

‘2011 익산 재즈 페스티벌’은 전북재즈문화연구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다채로운 재즈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이번 페스티벌을 주최한 ‘전북재즈문화연구회’는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단체다. 창단 후 여러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최신 재즈 트렌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특히, 호남 지역의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정서적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색소폰 연주가이자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정성조’ 교수가 이끄는 ‘빅 밴드’와 ‘신효범’, ‘김예은’, ‘강현준’ 등의 재즈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올해 공연에는 재즈의 고전 음악이라 불리는 ‘인더무드’와 ‘블루문’, ‘할렘녹턴’, 보사노바 스타일의 ‘블랙 올페’, 쿠반재즈의 ‘코파카바나’, 퓨전재즈인 ‘모베터 블루스’와 ‘치킨’ 등 재즈 명곡들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한국 가요인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재즈로 편곡해 연주하는 등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이번 행사는 초창기 재즈인 ‘랙타임’부터 모던재즈와 퓨전재즈까지 다양한 재즈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2011 익산 재즈 페스티벌’은 11월 17일에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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