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짬뽕’이 11월 12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함안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극단 산이 주관한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수험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생들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수험표를 제출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극 ‘짬뽕’은 2004년 5월 초연 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11년 ‘신촌연극제’ 세 번째 참가작이다. 5.18 민주항쟁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났다는 설정으로 ‘그날’에 놓인 소시민들의 일상을 따뜻하고 재치 있게 그려낸다.

연극 ‘짬뽕’은 5.18 민주화 항쟁을 소재로 재치 있고 기발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2005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5.18 민주화 항쟁을 경험했던 이들에게는 위로를, 학생들에게는 사건 속에 버려진 이들의 진실한 사연을 전한다. 연극 ‘짬뽕’은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코미디지만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극 ‘짬뽕’은 민주화 항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정치, 사회, 이데올로기적 해석을 배제한다. 코미디라는 장르를 통해 대중이 가깝게 느낄 수 있는 5.18 민주화 항쟁의 이야기를 전한다.

배우들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함께 순박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채로운 재료가 뒤섞여 맛을 내는 ‘짬뽕’처럼 연극 ‘짬뽕’은 다양한 소시민의 사연을 전한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함께한다. 이번 무대는 ‘최재섭, 정태민, 장재권, 강지원, 채송화, 이건영, 김경열, 김민정, 정우일, 임한창’ 등이 함께해 함안 군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겨준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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