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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과 영어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아이들은 노래와 극을 접하며 새로운 방법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영어 뮤지컬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조금씩 인기를 얻어나가고 있다. 영어 뮤지컬을 배운 학생들이 예술단을 창단하여 10월에는 창단 공연까지 가진다고 한다. 영어 뮤지컬을 개발하고 그것의 보급에 힘쓰고 있는 뮤지컬 배우 황수경씨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 ▷ 영어뮤지컬을 하게 된 동기나 목적은 무엇인가요? ▲ 제가 영어를 처음 배울 때는 정말 초급수준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해외공연을 많이 다녔는데 그 때마다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답답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공부하러 가서 영어 실력이 향상된 것은 연극수업을 통해서입니다. 만약 영어 시험을 본다면 외워도 금방 잊어버릴 텐데 연극은 공연을 해야 하고 무대에 올려야하니까 영어텍스트를 그대로 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외운 문장들은 다른데서 들었을 때도 금방 잘 들리고 제가 바로 실생활에서 쓸 수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chant를 이용했는데 7,8세 아이들은 좋아한 반면 초등학교 아이들은 조금 유치해하고 재미없어했습니다. 그래서 연극을 조금씩 접목을 해서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예상외로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뮤지컬과 영어를 접목하는 교수법을 어떤 문화센터에 제안을 해서 뮤지컬 영어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 향후 교수법에 목표가 있으신가요? ▲ 목표는 큽니다.(웃음) 아시아의 디즈니월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단순히 영어공부를 넘어서서 한국이 글로벌한 문화대국이 되는데 우리가 초석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도 영어공부를 즐겁게 하고 또한 뮤지컬로 무대를 몇 번 서다보면 배우를 꿈꾸는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여러 기회를 주기 위해서 극단을 만들었습니다. ‘비빔밥 예술단’입니다. 영어와 한국전통을 결합한 퓨전입니다. 이번에 창단 공연으로 ‘평강공주와 온달’이라는 뮤지컬을 합니다. 11살부터 중3까지 학생들이 출연하는 뮤지컬입니다. 그 아이들은 모두 오디션을 통과한 아이들이기에 영어, 노래, 춤까지 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문화를 알리면서 전 세계 순회공연을 하는 것이 현재 목표입니다. 이를 계기로 영어뮤지컬을 배우는 것이 좀 더 저변이 확대되어 각 초등학교에서도 저렴하게 배울 수 있고 각 아카데미에서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또한 이런 극단에서는 우리의 문화상품을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학부모님께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 아이들에게 바라는 기대치를 조금 낮춰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시고 영어를 그냥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시간이 필요합니다. 결과를 위해 공부를 하게 되면 주입식 교육이 되고 옛날 교육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여유 있게 기다려주세요. 그러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의사표현을 영어로 할 수 있고 수업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백수진 기자 psj1214@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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