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이승환’과 ‘김태원’은 동갑내기다. 다른 매체에서도 종종 기사화돼 화제가 됐다. 동갑이지만 별명은 ‘어린 왕자’와 ‘국민 할매’로 상반되는 두 사람이 전국투어 콘서트 중이다. 세월을 빗겨간 듯한 ‘이승환’과 모든 세월을 짊어진 듯한 ‘김태원’은 데뷔 20년 차가 넘은 관록을 자랑하며 멋진 콘서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승환 the Regrets 콘서트-팔팔한 미스타리의 은밀한 외출
2011년 7월 23일 ~ 9월 18일
전국투어 콘서트-경기, 강원, 인천, 대전, 서울 등

영원한 어린 왕자 ‘이승환’이 ‘이승환 The Regrets-행복한 미스타리의 느지막한 외출’이라는 타이틀로 전국투어 콘서트 중이다.

‘이승환’은 최근 중,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연달아 매진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1989년 1집 ‘BC 603’으로 데뷔한 이승환은 총 10장의 정규 앨범과 비정규 앨범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텅 빈 마음’, ‘덩크슛’, ‘천일동안’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20년의 세월 동안 꾸준한 음악 활동과 1,000회가 넘는 크고 작은 라이브 무대를 통해 ‘콘서트의 황제’로 자리매김하며 관객들을 만나 왔다. 그는 콘서트에 다양한 ‘쇼’적인 요소를 접목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도하여 국내 공연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최근 7인조 프로젝트 밴드 ‘이승환 the Regrets’를 결성한 그는 밴드와 함께 새로운 색깔의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승환 the Regrets’는 어쿠스틱 라이브를 선보이기 위해 만든 팀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관객들 앞에 가까이 앉아 소박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팔팔한 미스타리(이승환)’의 음악적 탐구와 노력, 진보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부활 전국투어 콘서트-Wonderful Days Vol3
2011년 7월 23일 ~ 12월 10일
전국투어 콘서트-대구, 전북, 강원

국민 할매 ‘김태원’이 리더로 있는 대한민국 대표 록 그룹 ‘부활’이 전국투어 콘서트 중이다. ‘Wonderful Days Vol3’라는 부제 아래 ‘부활’과 관객이 함께 만드는 말 그대로 ‘Wonderful Days’를 선사하고 있다.

1986년 1집 앨범 ‘부활 Vol.1’로 데뷔하여 현재까지 한국 음악계에서 26년이란 긴 세월 동안 록음악을 선보인 대한민국 대표 록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김종서’, ‘이승철’, ‘박완규’ 등은 ‘부활’이 배출해낸 실력파 보컬들이다. ‘부활’은 긴 세월에서 느껴지는 멤버들의 관록 있는 연주와 보컬 ‘정동하’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매력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이들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부활’의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당신과 부활의 원더풀 데이즈’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브랜드 콘서트 시리즈다. 이 공연은 올해 초부터 시작돼 대구, 전주, 창원, 광주, 부천, 청주, 여수 등 전국의 팬들과 만나고 있다.

‘부활’의 콘서트는 ‘사랑할수록’, ‘회상’, ‘네버 엔딩 스토리’ 등 그들의 수많은 명곡들로 가득 채워진다. 그들의 음악적 내공을 이번 콘서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공연은 ‘부활’이 걸어온 음악의 행적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록 그룹 ‘부활’은 콘서트를 앞두고 “영국의 ‘롤링 스톤즈’처럼 60세가 되어서도 음악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 앞으로의 10년, 20년 역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테이지 김동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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