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여름 방학 시즌이 찾아왔다. 방학은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쌓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요즘 클래식계는 청소년에게 교육적 효과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알찬 공연을 준비 중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학원과 컴퓨터 옆이 아닌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문화바캉스’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청소년을 위한 협주곡 시리즈’
- 다양한 악기 선율을 한 자리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청소년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협주곡 시리즈’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다양한 악기 선율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협주곡 시리즈’는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김경희의 지휘 아래 이뤄진다. 최고의 협주곡 중 하나로 꼽히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현대음악 작곡가로 명성을 떨친 펜데레츠키의 비올라 협주곡 등이 관객을 만난다.

이번 무대는 지휘자 김경희 외에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윤효린, 차세대 비올리스트 한지희, 현재 스톰프뮤직 소속의 아티스트인 플루티스트 이상화가 협연한다.

코리아심포니오케스타라의 ‘청소년을 위한 협주곡 시리즈’는 오는 8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파파하이든 음악회’
- 팍팍한 일상에서 벗어나 음악의 세계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클래식 저변을 확대하고자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공연 ‘파파하이든 음악회’를 연다.

‘파파하이든 음악회’는 딱딱하고 어려운 클래식 대신 ‘놀람’과 ‘시계’ 등 교향곡으로 유명한 하이든의 음악을 해설을 곁들여 들려준다. 또한, 이번 공연은 관객에게 익숙한 클래식들로 구성됐다. 쉽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인 만큼 지휘자가 각 음악에 담긴 재밌는 에피소드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도 재치있다. ‘놀람 교향곡’은 연주회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귀부인을 놀래게 해주려는 하이든의 음악적 유머가 숨어 있는 곡이다. 규칙적인 반주음이 괘종시계의 추 리듬을 연상시켜 이름 붙여진 ‘시계 교향곡’, 국내서 ‘장학퀴즈’의 도입부 음악으로 사용된 하이든 유일의 ‘트럼펫 협주곡’ 등이 연주된다.

‘파파하이든 음악회’는 7월 30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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