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리랑 판타지’가 오는 6월 29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 운동’으로 농어촌 미래의 희망을 노래한다.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운동’은 음악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려는 운동이다. 이번 공연은 농어촌희망재단의 ‘문화예술 지원 사업’과 연계해 농어촌 지역의 문화 운동 활성화에 목적을 둔다.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는 다문화가정 시대의 농어촌의 희망과 화합, 웃음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에 시집온 필리핀 며느리와 보수적인 시어머니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내용으로 한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인 박해미와 코미디언 출신 배우 김한국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의 음악은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연주한다. 드라마의 코믹성과 감동을 이끄는 창작곡들이 중심이다. 우리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와 유명 뮤지컬 넘버도 함께 연주돼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에 대해 공연 관계자는 “30만 다문화 가족 시대다. 얼굴과 국적은 달라도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공연 중 다문화 가족 2세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이 우리의 노래 ‘아리랑’을 부른다. 새로운 해석으로 편곡된 ‘아리랑’은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희망의 노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테이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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