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의 기자간담회가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프레스센터 18층 외신 기자클럽 라운지에서 열렸다. 이 날 기자간담회는 김혜식 조직위원장, 조윤라 공동대표, 최태지 상임대표, 문훈숙 자문위원, 김인희 자문위원, 김경애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일정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는 발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열기를 모아 발레 관객의 확대는 물론 활발한 창작 작품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대표 직업 발레단인 국립발레단(예술감독 최태지), 서울발레시어터(예술감독 김인희), 광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유미), 유니버설발레단(예술감독 문훈숙) 등 네 개 단체의 공연과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된 8명의 안무가들의 창작작품이 공연된다.

김혜식 조직위원장은 “지난 몇 년간 이야기해 왔던 발레축제를 드디어 개최하게 돼 기쁘다. 최근 한국의 발레가 꽃피고 있다. 국내 무용수들이 해외 콩쿠르에서 많은 상을 휩쓸어 온다. 발레가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기는 예술로 거듭나는데 발레축제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에서 관객들은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서울발레시어터의 ‘LIFE IS’, 광주시립무용단의 ‘명성황후’,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을 만나볼 수 있다. 최태지 상임대표는 “각 단체별로 색깔과 매력이 다르다. 그 다른 색과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최근 발레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대변하듯 발레의 발전과 대중화에 대한 깊은 이야기가 오가기도 했다. 발레의 발전을 위해 할 일을 묻는 질문에 김인희 자문위원은 “여러 사회적 분위기와 무용수들의 발전으로 발레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직업 발레단이 국내에 4개 밖에 없어 4대 보험 혜택이나 월급을 받는 무용수들이 극히 드물다. 뛰어난 무용수들을 더욱 발전, 유지시키기 위해 무용수들의 직업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에서는 공연 외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우리는 어떻게 창작발레를 활성화 할 것인가?’에 대한 포럼, 대한민국주역무용수(김지영, 정영재, 황혜민, 엄재용)와의 만남, 창작 작품 참가 안무가 8명 관객과의 만남, 대한민국발레축제사진전 등이 열릴 계획이다.

대한민국발레축제 조직위원회, 국립발레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의전당이 후원하는 ‘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는 오는 6월 12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자유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사진_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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