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뮤지컬 전용관의 개관작으로 뮤지컬 ‘조로’가 선정돼 공연된다. 뮤지컬 ‘조로’의 제작 3사인 (재)행복나눔재단, (주)쇼파크, (주)쇼팩은 지난 2월부터 공개 오디션을 개최, 각 배역에 배우들을 캐스팅 했다.

주인공 조로(디에고) 역에는 배우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이 여주인공 루이사 역에는 배우 조정은, 구원영이 캐스팅됐다. 또한 조로의 숙적인 라몬 역에는 배우 문종원, 최재웅이, 집시여인 이네즈 역에는 배우 김선영, 이영미가, 돈 알레한드로와 가르시아 역에는 각각 배우 김봉환과 박성환이 캐스팅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조승우의 출연, 주조연급을 막론한 화려한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뮤지컬 ‘조로’의 국내 초연 확정이 알려지자마자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누가 ‘조로’가 될 것인지 소문과 기대가 무성, 국내 최고의 남자 배우들이 언급되기도 했다.

공연 관계자는 “‘조로’는 남성적인 매력은 물론 여우처럼 재치 있고 총명한 기지를 발휘해 무대를 사로잡기 때문에 최고의 역량이 필요한 배역이었다. 또한 ‘조로’뿐 아니라 모든 캐릭터에서 훌륭한 배우들을 찾아야 했다. 배우들이 뮤지컬 ‘조로’의 성공의 관건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캐스트는 ‘최고’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정상급 배우들로 구성됐다. 이들의 존재만으로도 이미 작품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뮤지컬 ‘조로’는 지난 2008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올려진 신작이다. 1주일 만에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경신한 웨스트엔드 대작 뮤지컬로 널리 알려져 있다. 8개월 만에 31만 명이 관람, 1,100만 파운드의 판매고 등 흥행에서 성공했을 뿐 아니라, 영국 최고 권위의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세계를 매혹시킨 전설의 영웅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 ‘조로’는 오는 11월 4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 뮤지컬 전용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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