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단막극 공연인 단막극장이 2011년 4월 22일부터 7월 10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76 극장에서 공연한다.

단막극은 통상 한 시간을 넘지 않는 공연 형식을 말한다. 공연 문화가 활성화된 미국, 유럽에서는 단막극이 높은 가치의 공연 형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단막극의 작품적 가치를 알리고 훌륭한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공연시장에 다양성을 제시한다. 전 연출가 협회 이사 김태용과 친정엄마와 2박3일의 매진사례를 이끌었던 컬비스가 단막극장을 공동 기획한다.

단막극장은 국내 최초의 단막극 브랜드 공연이다. 매 시즌 하나의 주제를 통해 두 작품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이런 방식은 공통된 주제를 다르게 풀어가는 작품을 비교해서 관람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두 작품이 매일 연속적으로 무대에 오르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

단막극장의 첫 시즌의 주제는 ‘고백의 조건’이다. 안톤 체홉의 대표적인 단막극 작품인 ‘곰’, ‘청혼’이 첫 번째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코미디 전문극단 수레무대와 함께 하는 이번 작품은 1998년 체홉페스티발을 통해 관객에게 소개되어 박수갈채를 받았고 거창국제연극제, 광주비엔날레 등 수많은 연극제와 기념행사의 초청을 받는 인기공연으로 자리매김하며 관객에게 검증 받은 작품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했을 법한 고백이라는 주제를 소심한 남자와 거친 남자의 관점에서 풀어낸 두 작품은 현대인의 사랑에 관한 고백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국내 최초의 단막극 공연 단막극장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단막극의 우수성을 알리자는 목적으로 저렴한 8000원의 관람가를 책정했다(문의: 컬비스 02-333-7203).

뉴스테이지 김동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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