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를 위해 건배! 연극 ‘아버지’가 오는 5월 6일부터 6월 6일까지 더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소설가 한승원의 독백극으로 대한민국에서 아버지로 살아가는 고뇌와 사랑, 부모의 희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식에겐 늘 어렵게만 느껴지는 존재,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인생보다는 내 아들, 딸의 인생을 위해 한평생 살아온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다.

연극 ‘아버지’는 등장인물 김오현을 통해 이 시대의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느 아버지들과 같이 김오현도 표현력의 부족으로 늘 가족들에게 오해를 받는다. 김오현은 고희잔치에서야 비로소 숨겨두었던 본심을 털어 놓게 된다. 연극 ‘아버지’는 고희연을 맞이한 김오현의 목소리를 통해 누군가의 자식이자 누군가의 아버지인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작가 한승원은 “이 땅의 아버지의 몸뚱이는 이 민족의 참담한 역사의 현장이고, 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뼈대다. 김오현이란 인물을 통해 이 땅의 아버지들의 한스러운 절망의 말과 희망의 가변성에 대해 말해보고 싶었다. 등장인물 김오현의 이야기는 당신들의 이야기다. 김오현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슬퍼하고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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