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엔니오 모리꼬네 50주년 내한공연이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세계적인 영화음악가로 데뷔한 지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투어의 첫 도시로 서울을 택했다. 서울을 기점으로 아시아, 유럽으로 이어지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데뷔 50주년 기념 투어는 최상의 퀄리티를 선사할 예정이다.

20세기가 낳은 가장 위대한 영화음악 작곡가, 아름다운 멜로디의 마술사로 불리는 엔니오 모리꼬네는 장르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내에서만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지난 2005년 영화전문채널 OCN에서 실시한 설문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음악 작곡가로 선정된바 있다.

트럼펫과 작곡을 전공한 엔니오 모리꼬네는 라디오 드라마 배경음악 제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00여 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작곡했다. 그는 1960년대 세르지오 레오네의 스파게티 웨스턴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건맨’, ‘석양의 무법자’, ‘원스 어폰 타임 인 더 웨스트’ 시리즈 사운드 트랙으로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의 자리에 올랐다. 

엔니오 모네꼬네는 이번 공연에서 국내 100인조 모스틀리 오케스트라, 100인조 합창단과 협연한다. 또한 두 번의 내한 공연에 동참해 놀라운 기량을 선보인 천상의 소프라노 수잔나 리가치와 이태리 대표 피아니스트 질다 부타 외 수석 연주자들과 방한할 계획이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데뷔 50주년 기념 내한공연에서는 ‘넬라판타지아’와 원곡 ‘가브리엘 오보에’ 외에도 한국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들을 엄선해 연주할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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