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오페라 거장 푸치니의 작품들을 잇달아 만날 수 있다. 서울시오페라단은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푸치니 대작 오페라 ‘토스카’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고, 7월에는 코믹 오페라 ‘잔니 스키키’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서울시뮤지컬단도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바탕으로 뮤지컬 ‘투란도’를 만들어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25일까지 M씨어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푸치니의 작품 2편을 올해 공연하는 서울시오페라단 박세원 단장은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중 가장 위대한 작곡가를 꼽으라 하면 역시 베르디와 푸치니다. 푸치니는 베르디의 오페라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푸치니 특유한 색채를 잃지 않은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오페라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로부터도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페라 ‘토스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극 중 주인공들이 부르는 중독성 강한 아리아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일반 대중들이 좋아하는 클래식 차트에서 1, 2순위로 꼽히는 오페라 ‘토스카’의 소프라노와 테너 아리아는 매우 애절하면서도 강한 인상으로 각인된다. 이런 강력한 음악으로 인해 세계적인 성악가들은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를 즐겨 부른다.

이번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토스카’에는 난이도 높은 아리아를 훌륭하게 소화해낼 캐스팅이 대거 출연한다. 이 작품은 특히 현재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테너 ‘박기천’과 소프라노 ‘임세경’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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