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11일, 12일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연극열전의 여섯 번째 작품인 연극 ‘너와 함께라면’이 부평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연극 ‘너와 함께라면’은 70살 노신사와 29살 당돌녀 커플을 중심으로 그들을 둘러싼 가족들의 오해로 빚어진 해프닝을 리드미컬하게 꾸린 코미디 연극이다. 이 작품은 1995년 일본 초연 당시 극장을 오해와 웃음으로 가득 채운 걸작 홈드라마 코미디라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꼬리에 꼬리를 잇는 거짓말로 평온하던 집안이 쑥대밭이 되는 과정은 남녀노소, 다양한 관객층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이해제 연출은 “기막힌 상황 속에 들어간 엉뚱한 인물의 섬세하고도 치열한 심리전이 조용하고도 조마조마한 4차 세계대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어떤 작품보다 배우들 간의 호흡이 중요한 연극 ‘너와 함께라면’에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중무장한 배우들이 등장한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멤버 송영창, 서현철, 박준서, 최정헌을 비롯해 이윤애, 정재은, 노수산나 등 새롭게 캐스팅됐다. 또한 실제 부부지간인 서현철과 정재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만들어질 무대는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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