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이소라의 소극장 공연 ‘봄’이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2007년 처음 시작된 이소라의 콘서트 ‘봄’은 포스터조차 없이 예매시작 열흘 만에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소극장 공연의 붐을 일으켰다. 2년 뒤 2009년, 역시 매진을 기록한 ‘두 번째 봄’ 공연에서 이소라는 “이제 거르지 않고 매년 봄 작은 장소에서 공연을 하겠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현한 바 있다. 이소라는 그 약속처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봄’ 무대를 준비했다.

지금까지 콘서트 ‘봄’은 작은 공간에서 관객들에게 음악으로 마음을 전달하고자 소극장 공연만을 고집해왔다. 하지만 이번 무대는 LG아트센터다. 관계자는 “이소라가 지난해 10월  팝리메이크 음반인 ‘My one and only love’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서는 무대다. 때문에 음향이나 무대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국내 최고수준의 무대와 음향시설을 갖춘 공연장인 LG아트센터를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객석의 위치와 관계없이 모든 관객들에게 동일한 소리와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공연장에서 더욱 깊고 폭넓어진 그녀의 음악만큼,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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