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여자들의 뮤지컬 ‘메노포즈’가 지난 1년간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인천, 제주 등 전국 22개 도시 지방순회공연에 이어 2011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2011년 뮤지컬 ‘메노포즈’에는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다. 무대는 고급스러우며 화려해지고 의상은 주인공들의 심리적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해 공연의 무대가 단순하고 절제된 미(美)를 강조했다면 이번 무대는 화려하고 럭셔리함을 살렸다.

뮤지컬 ‘메노포즈’의 대표색이라 할 수 있는 보라색과 빨강색을 메인 칼라로 사용하여 메노포즈만의 화려하면서도 우아하면서도 정열적인 느낌을 살렸다. 주인공들의 수다의 장(場)이 되는 배경인 백화점은 주인공들이 오랜만에 시내 유명 백화점에 들렀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백화점 내부를 그린다.

또한, 주인공들의 심리적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심리 변화 전후의 의상에 확실한 구분을 주었다. 변화 전의 의상은 기존보다 수수하게 표현해 중년 관객들에게는 나의 모습을 젊은 층의 관객들에게는 우리 엄마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관객들이 주인공들의 고민에 더욱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더욱 당당해지고 더욱 화려해진 뮤지컬 ‘메노포즈’는 오는 2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새롭게 막을 올린다.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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