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드림키21’와 국립극장이 공동주최하는 창작뮤지컬 ‘완승’이 오는 3월 3일부터 3월 13일까지 국립극장 KB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지난 2009년 국립극장에서 ‘인뮤직’이라는 이름으로 초연된 후 지난 2010년 성남아트센터에서 ‘완승인뮤직’으로 공연된 바 있다.

뮤지컬 ‘완승’은 장애아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보지 못하고 걷지 못하는 주인공 ‘완승’이를 중심으로 엄마의 희망, 아버지의 꿈을 펼쳐낸다. 극은 주인공과 같은 이름의 밴드 완승을 등장시켜 아픈 이야기를 노래하고 극 중 인물들을 치유한다. 밴드가 만들어내는 위로와 사랑이 관객들에게까지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는 기존 완승의 멤버였던 뮤지컬 배우 이승현뿐 아니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킹앤아이’ 등에 출연했던 배우 홍금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로 뽑힌 국립전통예술고 3학년 진욱이 캐스팅됐다. 또한 최근 뮤지컬 ‘온에어Live’에서 멀티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재욱과 2010 대중문화상 국민훈장을 받은 코미디언 임희춘이 특별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극단 ‘드림키21’은 “이번 작품은 장애인과 청소년, 가족을 아우르며 희망을 노래하는 공연으로 극단이 지향하는 자유와 열림에 부합한다. 장애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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