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10년 8월 LG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려한 막을 올린 바 있다. 이 작품은 공연계 비수기인 1월에도 유료 객석 점유율 90%를 넘기며 식을 줄 모르는 입소문 열풍으로 2월 27일 공연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지난 13일 ‘15만 명 관객 돌파 기념’으로 20% 할인 이벤트와 15만 번째 관객에게는 빌리가 직접 전하는 BILLY 5종 세트(다이어리, 뮤지컬 OST, 영화 DVD, 마우스패드, 가방) 선물 증정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공연계에서 스타 마케팅의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1년 여 간의 ‘빌리찾기’ 대장정, 2년 여 기간 동안의 ‘빌리 스쿨’ 트레이닝을 통해 신인 배우를 발굴, 양성해 냄으로써 차세대 뮤지컬을 이끌어갈 주인공을 배출했다. 또한 역량 있는 성인 배우캐스팅과 작품성만으로 승부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 동안 뮤지컬계는 20~30대 연령층이 티켓 주 구매자였다면 이 작품은 폭 넓은 관객층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공연은 8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다. 광부 아버지를 둔 11세의 빌리 엘리어트가 우연히 접한 발레 레슨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이뤄간다는 내용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 소년이 꿈을 이뤄가는 감동 스토리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특히 40~50대 한국 관객들의 정서를 감싸 안은 것으로 보인다.
 
공연이 거듭될수록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침체되었던 한국 공연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추운 겨울,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한 감동으로 채워주며 절찬리에 공연 중이다.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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