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이다. 어린이들은 신나는 겨울 방학에 추위를 잊는다. 더불어 즐거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공연들이 쏟아지고 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줄 꿈과 동심의 뮤지컬 ‘장화신은 고양이’, ‘알라딘’을 소개한다.

▶ 동화 속 인물들이 무대 위에 나타났다! 뮤지컬 ‘장화신은 고양이’
▶ 2011. 2. 8(화)~2. 16(수)/ 하남문화예술회관

즐거운 겨울 방학을 더욱더 신나게 해줄 어린이들의 공연이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꾀 많고 재치 넘치는 고양이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장화신은 고양이’는 샤를페로의 대표작이다. 이번 공연은 동화 속 인물들을 탈 인형과 막대 인형의 모습으로 무대 위에 등장해 아이들의 흥미를 높인다.

주인공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에게 직접 왕을 모시게 된 계기와 공작이 된 과정을 전달한다. 이야기를 듣는 고양이들은 감흥과 긴장감을 느끼고, 고양이들의 이런 감정들은 극 흐름의 중심이 된다. 으슥한 공터에서 피어나는 장화신은 고양이의 유쾌한 만담을 들으며 공연장을 찾은 아이들 역시 신나고 재미나는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장화신은 고양이’는 열흘간의 장기공연을 할 계획이다.

▶ 꿈과 신비의 가족 뮤지컬 ‘알라딘’
▶ 2010. 12. 23(목)~ 2011. 1. 31(화)/ 목동방송회관 브로드홀

뮤지컬 ‘알라딘’은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천일야화 중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모채로 삼았다. 총 3막 7장의 장편 뮤지컬이며 노래와 춤이 어우려져 생생한 환타지로 만들어낸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마저도 매료되는 이 작품은 재미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 개성 강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주옥같은 음악과 특이한 창법의 노래가 인상적인 뮤지컬 ‘알라딘’은 복고풍 스타일의 음악과 사막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아름답게 연출한다. 이국적인 느낌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이 작품은 발레와 밸리댄스의 조화도 관람할 수 있다. 무희들의 밸리댄스와 요정들의 발레 안무는 한국뮤지컬대상 안무가 상을 수상한 이란영씨가 맡았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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