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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 홍보팀 현장인터뷰

 

 

 

▷ <난타>는 어떻게 만들어진 작품인가요?
▲ <난타>는 철저하게 해외공연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처음 <난타>를 만드실 때 대표님이 공연으로 수익을 얻기에는 한국시장이 좁다는 생각을 하셨고, 그래서 언어적인 문제와 주제나 소재에서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넌버벌 퍼포먼스로 만든 작품입니다. 우리 전통의 사물놀이를 기초로 한 타악 퍼포먼스로 그 틀을 잡았고,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리듬이 많이 생겨나는 장소가 어디인지 생각을 하다가‘부엌’을 생각하게 되셨고 자연스럽게 부엌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요리사가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특히, 송대표님이 어릴 때 어머니가 부엌에서 도마 치던 소리와 아버지께서 약주 후에 상을 두드리시면서 노래를 부르시던 기억은 <난타>의 탄생에 있어서 중요한 감성적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 지금 <난타>가 초연 된지 10년 정도 지났는데, 처음의 <난타>와 지금은 무엇이 달라졌나요?
▲ 처음엔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생각 하에 우리의 사물놀이를 활용하여 만들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에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하는 쇼닥터의 도움을 받아 드라마를 키우고 스토리를 다듬어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난타>는 1997년 초연이 후 지금까지 얼마의 관객이 보았나요? 그리고 국내외 최초로 난타 전용관을 설립하셨는데 현재 그 규모는 어떠합니까?
▲ 현재, 서울 강남과 강북에 전용관이 하나씩 있습니다. 2007년 1월21일 기준으로 333만이 공연을 관람하였고, 작년 10월에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관람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 <난타>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서울의 10대 볼거리”에 선정되어 한국의 대표적 문화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였는데, 그 성공비결을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먼저 작품자체가 훌륭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넌버벌 퍼포먼스로 언어의 벽을 허물었고 공연내용이 국경 및 나이, 성별과 상관없이 누구나 모두 즐길 수 있는 내용입니다. 마케팅적으로 봤을 때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블루 오션 시장이었고 특히 단순히 들어오는 관광객을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난타>의 전용극장 개관을 들 수 있습니다.

▷ <난타>의 첫 외국 진출 경위는 어떻게 되나요?
▲ 97년 호암아트홀의 초연이 매진된데 힘입어 해외에서도 우리 작품이 통할 수 있다는 생각에 99년 8월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이 첫 해외진출입니다.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최초였기에 외국인들은 “한국에서도 연극을 하는가?”식의 반응이었습니다. 처음엔 많이 힘들었죠.

▷ 국내에 비슷한 넌버벌 퍼포먼스로 <점프>가 있는데 <난타>와 많이 비교되곤 합니다. 어떤가요?
▲ <점프>도 굉장히 좋은 작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비교를 하시는데

▷ 외국공연을 많이 하셨는데 외국 관객들은 한국관객과 어떤 점이 다른가?
▲ 외국관광객은 동양권과 서양권으로 나뉠 수 있는데, 동양권 관객은 아무래도 한국과 많이 비슷한 편이구요. 서양권의 관객들은 자기표현이 매우 강해서 리액션이 매우 큽니다. 공연에 대한 반응이 직접적으로 오는 편이죠. 그래서 그런지 서양권 관객들과 하는 공연은 분위기가 빨리 달아오르고 인터랙티브(interactive)한 공연이 됩니다. 그리고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들을 이국적인 경험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혼례장면이나 상고 돌리는 장면 등에서는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 외국은 우리나라와 정서가 달라서 극의 내용이나 전개에 조금의 수정이 불가피 했을 텐데, 어떤 점을 수정 보완하였나요?
▲ 극의 내용을 크게 수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소품 같은 것들, 일례로 ‘철가방‘은 외국인들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다른 주방기구로 변경하였고 그 외에도 브로드웨이의 쇼닥터를 고용하여 외국인들 쉽게 웃을 수 있는 슬랩스틱(slapstick)적인 부분도 추가하였습니다.

▷ 한국 공연의 외국 진출에 있어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 것은 무엇인가요?
▲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언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자막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북미나 다른 유럽 시장을 겨냥하려면 ‘언어’의 문제점을 극복해야 합니다. 극의 내용 또한 너무 한국적인 내용만을 강조하다보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한국적인 것에 세계 여러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나 코믹 요소를 넣어야 합니다.

▷ 다른 회사에 비해서 <오즈의 마법사>나 <가루야 가루야>, <이솝빌리지> 등 어린이를 위한 작품도 많이 기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 이광호, 송승환 두 대표님께서 어린이 극단을 별도로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계실 정도로 어린이 공연에 특별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문화를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취지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고 무언가 교육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고 그러한 결과물로써 여러 가지 어린이 공연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 <난타>이외에 현재, 뮤지컬 <뮤직인마이하트>와 <비보이 코리아>를 공연 중에 있는데 이들은 어떤 작품인가요? 작품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뮤직인마이하트>는 2005년 초연당시 매일경제가 선정한 문화계 히트상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극의 내용은 농아인 희곡 작가 이민아가 유명한 탤런트이자 연출가인 장재혁과의 사랑에 골인하는데 생기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2005년 초연이 공연된 이후 2007년 3월4일까지 두 번째 버전이 공연되고 있고, 3월6일부터는 <난타>처럼 오픈런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비보이 코리아>는 최근 급속도로 불고 있는 비보이 바람에 부응하는 작품으로써 라이브로 연주되는 국악과 비보이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공연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비보이 공연처럼 단순한 비보잉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어서 1시간 30여분을 봐도 지루하지 않을 공연입니다. 해외관객을 흡수하여 제 2의 <난타>로 발전될 예정입니다.

▷ 요즘 젊은 관객들은 자신의 블로그나 동호회의 활동을 활발히 함으로써 실시간으로 공연리뷰가 올라오고 있는데 특별히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마케팅이 있나요?
▲ <난타> 같은 경우 싸이월드 타운을 운영하여 젊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뮤지컬 <달고나> 또한 싸이월드 클럽에 약 6,000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이벤트, 가격할인혜택을 제공하여 한 번 왔던 관객들을 확실한 팬으로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PMC 홈페이지를 리뉴얼하여 PMC회원들을 대상으로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중이며 점차 더 많은 제휴 활동을 통해 PMC홈페이지 회원이 되면 문화 쪽에서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

▷ 또한 중장년층으로의 관객층 확대를 위해 기획홍보단계에서 가장 중시하는 점은 무엇인가?
▲ 우리 부모님 세대는 삶은 치열하게 살아오셔서 문화생활에 익숙치 않으십니다. 공연 내용은 어렵고 티켓이 비싸다는 인식이 먼저 있기에 접근하기가 젊은층보다는 어렵습니다. 우선은 <맘마미아>처럼 중장년층이 좋아하실 만한 콘텐츠의 개발이 가장 중요합니다. 작년에 공연된 뮤지컬 <달고나>의 경우도 7080세대를 공략하여 큰 성공을 거둔 경우입니다. 중장년층이 공감할 수 있는, 가령 첫사랑이나 추억 같은 것을 끄집어 내 줄 수 있는 노래와 내용이 있어야합니다. 또한 마케팅적으로 개인보다는 기업체들을 공략하여 나이가 있는 임직원들에게 좋은 공연 좋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을 많이 선택합니다.

▷ 기억에 남는 마케팅이 있나요?
▲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2003년도에 크게 이슈화 되었던 “대리사랑”이벤트입니다. 각 회사의 ‘대리’들을 마케팅 대상으로 하였는데, 대리 명함에 상사분의 응원 메세지를 받아오면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브루클린>의 공연을 앞두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재활용품의상 공모전을 열어 공연장 로비에서 패션쇼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이벤트는 많이 힘들었지만 극의 흥행과 상관없이 크게 이슈화 되었으며 반응도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그 외에도 “모녀사랑 이벤트”, “여우야 뭐하니” 등 여성분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있으며 이런 이벤트 이외에도 ‘공모’등을 통하여 언론과의 마케팅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 우리나라의 공연문화가 산업화가 되기 위해 중요시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 먼저, 뮤지컬 전용극장이 많이 생겨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그 작품들을 올릴 수 없는 공연장이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공연을 만드는 많은 사람들이 대관 걱정을 먼저 합니다. 그렇기에 전용극장이 많이 생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공연의‘탈서울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요즘 뮤지컬 시장이 더욱 커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사실 서울 지역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산업화가 되기 위해서는 각 지방에서도 뮤지컬 공연을 마음껏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먼저 언급한 뮤지컬 전용극장이 많이 생겨야 하는 것과도 직결된다고 할 수 있는데, 지방에서 많은 공연이 올려져야 그와 관련된 고용창출도 이루어지고 더욱 볼륨이 커져서 진정한 산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 알려진 작품이외에 기획중인 다른 작품이 있나요?
▲ 가장 큰 공연으로는 MBC와 공동제작하는 뮤지컬 <대장금>이 5월26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초연됩니다. 그 외에 성인공연으로는 장유정 작가와 함께 만드는 <형제는 용감했다>(가제)가 대학로 3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주크박스뮤지컬인 <젊음의 행진>, 그리고 무비컬 <여자를 내려주세요>,<나의사랑 나의신부>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공연으로는 영어뮤지컬 <엉클 쿠키스 퍼니팜>,과 <방구대장 뿡뿡이>,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 정부 창작뮤지컬 지원정책에 관련해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뮤지컬 전용극장은 정부적인 차원에서 지원이 있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기업체에 의해서 이루어지지만 ‘창작뮤지컬 쇼케이스’ 같은 행사도 주기적으로 정부의 지원에 의해 열리고, 또한 영화계처럼 “스테이지 쿼터제”를 도입해 젊은 창작뮤지컬을 보호해주는 제도도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젊은 창작자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한국 창작 뮤지컬계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 PMC의 공연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한 말씀?
▲ 저희 PMC는 한국 사회에서 건강한 문화의 원동력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에 더 많은 분들이 좋은 문화의 수혜자가 되길 기원하며, 이를 위해서 PMC는 공연을 기획, 제작, 마케팅 하는 것을 기본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국내 문화를 선도하고,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릴 문화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그 발걸음을 응원해주시고, 앞으로도 저희 PMC 많은 공연 사랑해주세요.


공정임기자 / kong24@hana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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