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故 이영훈이 남긴 마지막 이야기,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지난달 3차에 걸친 공개오디션을 마치고 1월 초 출연배우를 확정할 계획이다. 1,000여명의 지원자들이 몰린 이번 오디션에서는 이영훈의 노래로 만든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기성 뮤지컬배우를 비롯해 방송인, 연기자, 가수지망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대거 지원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사랑의 고통과 이별, 그리움과 연민을 통해 사람과 사람에 대한 모습을 감성적으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이영훈은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음악의 한 획을 그은 작곡가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난 아직 모르잖아요’,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옛사랑’ 등이 있다. 작품에서는 그의 음악이 덕수궁 돌담길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로 펼쳐진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연출 이지나, 음악감독 김문정, 이경섭, 안무 남수정, 무대디자인 박동우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이 작품은 2011년 새해를 맞으며 본격적인 작품제작에 돌입한다. 2011년을 여는 대형 창작뮤지컬 ‘광화문연가’는 내년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예정이다.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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