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퍼포먼스의 연극 ‘캘리포니아’가 오는 12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 무대에서 공연된다.

연극 ‘캘리포니아’는 밑바닥 삶을 살아가는 창녀와 건달의 사랑이야기다. 이 작품은 최교익 작 박명규 연출로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감각을 인용한 표현이 특징이다. 연극 ‘캘리포니아’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로 추운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 따듯한 사랑의 온기를 전해줄 것을 기대된다.  

국립극장을 당황케 한 파격적 소재

연극 ‘캘리포니아’는 남자주인공들의 화려한 격투와 관능미 넘치는 의상을 입은 여주인공들의 봉댄스로 막을 올린다. “오빠 놀다가~ 싸게 해줄게”라며 관객에게 던지는 유혹적인 대사는 파격적이다. 이는 사창가의 삶을 파고들어 생생히 묘사하는 한 단면일 뿐이다.

까다로운 국립국장의 대관심의에서 난항을 겪을 만큼 현존 퍼포먼스의 작품은 핫이슈다. 대관심의위원들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는 예술적 상상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일들이 많다”며 현존 퍼포먼스의 창작과 다양성에 큰 기대와 응원을 보냈다. 

먼저 죽여야 사는 조직의 세계, 살기위해 몸을 파는 창녀들

이 작품은 먼저 죽여야 사는 조직의 세계, 살기위해 몸을 파는 창녀들을 세세히 묘사한다. 사창가에도 순수한 사랑이 피어날 수 있다. 이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살아가며 그들의 이상향인 ‘캘리포니아’를 꿈꾼다. 연출 박명규(현존 퍼포먼스 대표)는 사창가라는 공간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 욕망인 배설욕을 상징적 기호로 묘사한다.

박명규 연출은 “외국에서 밀려오는 대형 뮤지컬이 독식하고 있는 것이 공연계의 현실이다. 창작연극의 보급을 위해 작가, 연출가들의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시급하다”고 전했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