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공연소식이 가득한 12월, 주목할 만한 공연 스윙체어와 조정치의 ‘이야기 콘서트’가 음악팬들을 찾는다.

스윙체어는 현재 홍대 인디 씬에 트랜디한 어쿠스틱 사운드의 붐을 불러일으키며 공연의 중심에 서있다. 이들은 지난해 싱글 앨범 ‘Step’으로 달콤한 인사를 건넨 후 2010년 7월 정규앨범 ‘순정만화’로 돌아와 홍대 앞을 떠들썩하게 만든 바 있다. 또한 네이버 네티즌 선정 추천앨범에 선정되기도 하며 실력파 어쿠스틱 팝밴드로 자리매김 했다.

스윙체어는 루(기타), 라라(보컬), 하늘(퍼커션)로 구성된 밴드다. 멤버 ‘루’는 여러 앨범 세션 및 연주자로 활동하다 스윙체어 결성과 함께 스윙체어의 앨범을 프로듀싱하고 작곡을 하는 등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뽐내고 있다. 멤버 ‘라라’는 특이한 보이스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고, 팀의 막내 ‘하늘’은 타고난 리듬적 감각으로 스윙체어의 음악을 완성시키고 있다.

아티스트 ‘조정치’는 여러 앨범에 참여한 바 있으며 밴드 ‘뜨거운 감자’의 투어 세션으로 활약하던 기타리스트다. 최근 윤종신의 6월 월간 싱글 ‘치과에서(feat. 조정치)’에 참여했고, 올해 7월 솔로앨범 ‘미성년 연애사’를 발매했다. 그는 MBC의 ‘라라라’, M-NET의 ‘A-Live’등 방송활동,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공연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켜왔다.

각자의 자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윙체어와 조정치가 이색적이고 독특한 ‘이야기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야기 콘서트’는 서로 다른 두 팀의 뮤지션이 같은 무대에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음악으로 일기를 쓰듯 진행되는 색다른 방식의 어쿠스틱 콘서트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쥬스미디어 측은 “이번 콘서트는 Other Place의 독특한 형식이다. 전문 음악공연장이 아닌 소극장에서 아티스트들이 관객들과 조금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다. 마치 다락방처럼 비밀스러우면서 은밀한 공간에서 그들만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비밀스럽게 풀어낼 수 있을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상대방의 곡을 각자의 색깔로 바꿔 부르는 등의 재미있는 시간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스윙체어와 조정치의 ‘이야기 콘서트’는 12월 10일 서교동에 위치한 소극장 ‘예’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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