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인 젊은 생황연주자 김효영이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생황독주회 ‘천년의 사랑’을 선보인다.

생황은 관악기 중에서 유일한 화음악기로 그 생김새가 봉황이 날개를 접은 모양이라 하여 봉생(鳳笙)이라고도 하고 하늘의 소리, 천상의 소리라고도 불리는 아름답고도 신비한 악기이다. 생황의 음색은 곱고 아름다우며, 2009년 세계가 인정한 작곡가 진은숙은 생황협주곡 ‘슈’를 작곡해 초연했고, 올해 서울에서도 연주된 적이 있을 만큼 최근 들어와 대중과 예술인들에게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생황독주회 ‘천년의 사랑’은 전곡 초연 독주회로 천년 전 신라시대 범종 비천상에서 보이資� 천년을 이어져 오는 악기인 생황과 역시 동시대에 불려진 향가의 만남을 주제로 했다.향가와 작곡은 ‘헌화가’-김성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서동요’-박경훈(작곡가), ‘찬기파랑가‘-박경훈, ’처용가‘-김대성(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학교 강사)이며 이 외에도 김효영이 작곡한 ’천년의 사랑‘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각의 향가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살려 전통적인 선율을 바탕으로 현대적 음악 어법을 통해 새로운 향가로 재탄생하였으며,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색을 가진 생황의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효영 생황독주회 ‘천년의 사랑’은 오는 12월 4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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