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의 절대적인 신화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안무 데이비드 스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 역대 최강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11월 30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국내에서 2004년 초연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매해 공연 때마다 신기록을 수립하며 지금까지 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스트셀러다. 그 해 앙코르 공연에서는 오픈 7시간 만에 12,000여장의 티켓이 매진이 되는 등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특히 ‘Once upon a dream’과 ‘This is the moment’와 같은 감미로운 노래들이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도 손꼽히고 있다. 또한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은 두 개의 본성, 선과 악을 섬세하게 표현한 드라마에 지킬, 엠마, 루시의 로맨스가 더해져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매 공연마다 기존 스타들과 차세대 대형 신인들의 대결구도를 만들며 신구 캐스팅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 화제를 몰고 다닌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이번 공연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번 ‘지킬앤하이드’는 역대 공연의 주역인 조승우와 류정한, 김소현, 김선영, 소냐 등이 출연, 다시 한 번 영광의 무대를 재현한다. 여기에 ‘지킬앤하이드’가 낳은 최고의 스타 홍광호가 가세하여 공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가장 관심이 집중 되었던 New Cast에는 뛰어난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실력으로 새로운 지킬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배우 김준현, ‘제9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 신인상에 빛나는 배우 조정은, ‘한국의 비욘세’라 불리는 신인배우 선민이 각각 엠마와 루시에 캐스팅 되어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신선한 매력을 맘껏 뽐낼 예정이다.

사상 초유의 티켓 예매 전쟁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최고의 뮤지컬임을 입증한 ‘지킬앤하이드’는 지난 23일 2차 티켓 오픈(1/1~1/30, 40회)에서 역시 놀라운 예매 율을 보이며 인기를 과시했다. 1월 공연이 아직 한 달 이상 남은 시점에서 오픈 객석의 70%에 육박하는 티켓을 판매했으며, 현재 12월 공연 유료점유율은 90% 이상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는 “이번 무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라며 “샤롯데씨어터는 뮤지컬 전용 극장답게 여타 공연장보다 무대와 객석간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덕분에 배우의 표정을 한층 더 가깝게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졌다.

또한 “밀접한 공간만큼이나 관객과의 소통거리 역시 가까워, 특히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표현하며 고통에 절규하는 지킬의 눈빛과 섬세한 연기력을 가까이서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밝혔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중세 유럽 분위기의 품격 있는 극장 분위기와 어우러진 ‘지킬앤하이드’는 감동 그 이상의 감동을 제공하며, 지난 2년간의 공백 기간 동안 ‘지킬앤하이드’ 국내 공연에 목말랐던 팬들의 아쉬움을 보상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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