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 몰려드는 식욕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면, 문화충전으로 영양보충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오는 11월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의 공연들을 살펴보자.

▶환상적인 공연, 퓨전 매직 뮤지컬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
▶2010. 11. 12(금) ~ 2010. 11. 13(토)

마술이라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장르가 춤과 노래, 전통악기 그리고 마임과 연극적 이야기와 만나 새로운 장르로 탄생한 뮤지컬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이 하남을 찾았다. 극은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각자의 꿈을 적은 종이를 꿈주머니에 담아 찰리 아저씨의 마술공장으로 보내면서 시작된다.

뮤지컬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은 현대와 전통이 만나는 문화의 크로스오버와 마임과 마술 등의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해 아이들에게 내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또한 공연 내내 재미와 감동 더불어 관객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고 어울리며 서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소통하고자 한다.

▶시를 노래하는 가수 이동원의 ‘미사리 콘서트’
▶2010. 11. 19(금)

70년에 데뷔해 현재까지 13장의 앨범을 발매한 가수 이동원이 ‘미사리 콘서트’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그는 ‘이별노래’, ‘향수’, ‘길’ 등 매번 발표하는 곡들마다 크게 사랑받으며 ‘시를 노래하는 가수’로 많은 중년들의 가슴 속에 자리 잡았다.

지난 2월에는 그의 노래인생 4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노스텔지아’을 팬들에게 선사해 관객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가수 이동원은 이번 ‘미사리 콘서트’ 무대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비롯해 지금껏 시도하지 않았던 빠른 템포의 신곡 ‘추남’을 선보이며 그동안 팬들과 나누지 못했던 회포를 풀 예정이다

▶마음껏 상상하고 즐겨라, 하남애니마을 축제 ‘로봇 이야기’
▶2010. 11. 19(금) ~ 2010. 12. 28(일)

지난해 하남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가 주관한 ‘앙꼬피그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올해는 하남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하고 획기적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아이템으로 전 연령이 공감할 수 있는 ‘로봇’을 선정했다.

하남애니마을 축제 ‘로봇 이야기’는 추억의 로봇 애니메이션 상영,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로봇 전시, 프라모델, PVC 구조물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전시로 구성돼 있다. 또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 애니메이션 만들기 교육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유명 감독 초빙 강연회 개최, 로봇 축구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 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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