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 15일 문래동 춤공장에서 춤추는 공장의 ‘젊은 춤꾼들의 춤판’이 공연된다. 이 공연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축제 ‘물레아트페스티벌 2010’의 한 프로그램으로 젊은 무용수들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14일은 프로젝트 그룹 서어, 온앤오프 무용단, 고흥균 작가, 15일 공연에는 김수현, 다이노, 서선지 작가가 참여해 공연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그룹 서어는 윤지양, 최은진, 장현준 등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재학 중인 젊은 춤꾼들로 이뤄져 있으며 ‘문래동 장소와 시간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의미를 몸으로 표현한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작가들은 복잡하고 기교적인 움직임의 테크닉을 거부하고, 정형화된 춤의 형식을 버리려고 노력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움직임의 미묘한 차이를 통해 현존하는 감각에 대한 자신감과 실험적 몸의 형상화로 현대 춤의 새로운 의미 전환과 확장을 시도한다.

축제의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참가한 젊은 작가들은 모두 지금 여기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미적 감정과 울림을 불러일으키려 한다. 새로움을 찾는 관객이라면 경계와 경계의 불안정한 사이에서 움직임을 유동적으로 표현하고, 몸 그 자체로 감정의 흐름과 진실을 향한 젊은 감각의 욕망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