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전공연예술공모 선정작품 무용 ‘끝없는 여행(An Eternal Round Trip)’이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한스모어댄스컴퍼니(Han's More Dance Caompany)는 작품 속에 우리가 목숨 걸고 살고 있는 이 별에서의 기억이 죽음과 동시에 사라져도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더불어 ‘인간 생로병사를 가볍지도 혹은 무겁지도 않게 받아들이고 보다 찬란한 인생을 살다 가자’는 화두를 던진다.

작품은 1장 ‘당신이 나이 어머니입니까’, 2장 ‘낮선 별에서’, 3장 ‘소년 카푸카’, 4장 ‘롤러코스터타기’, 5장 ‘정든 오브제 이야기’, 6장 ‘이 별은 아름다웠습니다’ 등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시간의 흐름에 따르는 무용 ‘끝없는 여행’은 “의지와 관계없이 생성된 인생이지만 의지와 관계없이 소멸될 것이라면 사람답고 아름답게 살다갈 일”이라고 말한다.

한스모어댄스컴퍼니는 대전이 타 시도보다 턱없이 부족한 현대무용단의 수적 열세를 극복, 대전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이 되고자 창단했다. 또한, 현대무용이 봉착해 있는 신작에 대한 고갈이나 고전적 스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연출 기법 등에서 과감히 탈피해 신선한 작품을 창출해내고자 한다.

무용 ‘끝없는 여행’은 오는 10월 22일과 23일 양일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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