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의 대화가 있는 무대 ‘사랑방 음악회’가 현재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김병성의 대금독주회 ‘풍죽’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설연주회 ‘사랑방 음악회’는 황병기 예술감독의 입담과 단원들이 준비한 손님상이 함께하는 음악회다. 이 음악회는 연주자의 세심한 정성과 개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적은 인원의 연주자가 실내악곡을 독주와 중주로 연주함으로써 악기 고유의 음색과 연주자 개개인의 기량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사랑방 음악회’는 국립창극단 유영대 예술감독의 해설이 곁들여져 관객들이 대금의 깊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음악회는 독주, 협주, 반주의 다양한 대금연주가 준비됐다. 대금산조의 백미로 꼽히는 ‘이생강류 대금산조’ 독주와 피리, 아쟁, 해금, 장구와 북이 어우러지는 ‘대풍류’로 경기제의 산뜻함을 담아낼 계획이다.

또한 간절한 슬픔을 들려줄 ‘시나위’도 선보인다. 국립창극단의 국가브랜드공연 ‘청’의 해후 장면에서는 창극단 단원 박애리와 남상일의 구성진 소리와 김병성의 아내 박신향의 신디사이저 연주가 함께할 예정이다. ‘풍죽’은 오는 8월 27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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