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객석 점유율 95%, 일일 평균 매출 1억여 원을 돌파한 바 있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돌아온다. 2010 ‘앙코르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더욱 강력해졌다. 중후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줄리안 마쉬 역에 박상원과 김법래, 농염한 뮤지컬 스타 도로시 브록 역에 박해미와 이정화, 사랑스러운 페기 소여를 맡아 열연할 최성희(바다), 뮤지컬 한류 열풍의 주인공 박동하 등이 뭉쳤다.
1930년대 대공황, 브로드웨이 중심 42번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무명 여배우 코러스걸 페기 소여가 스타로 탄생하기까지의 아메리칸 드림을 그리고 있다. 300여 벌의 무대의상, 30여 명의 코러스가 선보이는 탭 댄스와 코인 댄스는 단연 볼거리. 여기에 14개 대형 무대장치의 30회가 넘는 숨 가쁜 무대전환 역시 웅장함을 더한다. 또한 2009 ‘브로드웨이 42번가’에 평균 신장 172cm의 핫 코러스 걸이 있었다면, 2010년은 초콜릿 복근의 코러스 가이들이 등장,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 가을 샤롯데씨어터 본 공연을 앞두고 현재 롯데월드 가든 스테이지에서 ‘하이라이트 쇼’를 일부 공개해 개막, 수개월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8월 16일까지). 최고의 장면인 코인 댄스와 흥겨운 비트의 탭 댄스로 한껏 달아오른 관객의 기대를 모아 오는 9월 본 공연까지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의 페기 소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응원한다!
‘D-42 페기소여 프로젝트’ 재능나눔 펼쳐
‘브로드웨이 42번가’는 8월 18일 1차 티켓 박스 오픈 동시에 재능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D-42 페기 소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D-42 페기 소여 프로젝트’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주인공 페기 소여처럼 자신의 꿈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의 뮤지컬 꿈나무 10명을 선발해 42일간 뮤지컬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탭 댄스를 중심으로 노래와 연기 등을 지도하며 최성희를 비롯한 ‘브로드웨이 42번가’ 배우들과 안무팀이 동참한다.
주인공 페기 소여는 브로드웨이를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시골 출신으로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열정 넘치는 캐릭터다.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평소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청소년이지만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이 시대의 페기 소여를 찾아내 그 꿈과 희망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D-42 페기 소여 프로젝트, 10명의 주니어 페기 소여’는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선발, 10세에서 17세에 이르는 예꿈마을 공부방 10명의 청소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인천 소재 지역아동센터의 꿈나무들이 주축이 돼 4년 전에 만들어진 예꿈마을은 극단 ‘꿈틀’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정기공연을 올릴 만큼 특화된 뮤지컬 공부방이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8월 16일 오후 3시, 잠실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 무대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최성희(바다)는 현장에서 10명의 주니어 페기 소여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탭슈즈를 증정한다. 또한 페기 소여에게 있어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인 줄리안 마쉬 역을 맡은 박상원이 ‘42번가’ 로고가 새겨진 특별주문 티셔츠를 선물할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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