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일대기가 뮤지컬과 연극으로 잇따라 무대에 오른 가운데 이번엔 콘서트 뮤지컬이 관객을 찾는다. 아버지로서 아들로서 외로웠던 길은 간 콘서트 뮤지컬 ‘장부가’가 그것.

이 작품은 이토히로부미 저격이란 희대의 기록을 재구성해 주변 인물들의 심리상태를 다루고 있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장면에서 시작해 일본 재판부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고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까지를 록발라드 스타일의 음악으로 풀어낸다.

콘서트 뮤지컬 ‘장부가’는 콘서트 형식에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입혀 총 7명의 주요 배역과 6명의 코러스, 라이브 밴드가 함께 어울린다. 또한 시제를 과감하게 넘나들며 이야기의 흥미를 더한다.

안중근 의사의 서거 100주년을 기리기 위한 콘서트 뮤지컬 ‘장부가’는 오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 오른다.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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