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울리는 연극 ‘세동무’가 관객을 찾는다. 이 작품은 뮤지컬 ‘굿모닝 학교’, 무용극 ‘논개, 가락지’, ‘달은 지고 꽃은 말이 없는데’ 등을 무대에 올린 주목할 만한 신인 극작가 정가람이 참여했다. 연출에는 뮤지컬 ‘가스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등의 젊은 연출가 박지연이 맡았다.

세 명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연극 ‘세동무’는 20여 년 전 젊음의 정점에 있던 명우, 인애, 호성의 스무살부터 시작된다. 명우는 인애를 짝사랑하지만 명우의 대학 첫 친구 호성이 인애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이를 바라보는 명우는 자신의 마음을 차마 말하지 못한다. 결국 명우는 둘의 약혼을 뒤로 한 채 군에 입대한다. 그리고 20년 뒤, 호성의 갑작스런 부음을 받고 명우는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짝사랑의 기억을 회상하는 명우 역에는 오기영이, 어긋난 사랑을 향해 달리는 호성 역에는 오영호가, 진실한 사랑을 깨닫는 인애 역에는 안정주가 열연한다.

삼색의 사랑을 만날 수 있는 연극 ‘세동무’는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울 게릴라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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