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무용수들이 8월 한국으로 온다. ‘제1회 한국국제현대무용경기대회(KIMDC)’가 서울 상명아트센터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오는 8월 7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코리아현대무용콩쿠르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KIMDC’는 유네스코 국제무용위원회의 재가를 받은 대회로서 세계 무용수를 위한 만남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장으로 거듭나고자 창설됐다. 또한 한국정부는 ‘세계 현대무용을 위한 무대, 한국’이라는 모토로 ‘KIMDC’를 지지한다. 국제무용사회에 현대무용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대회가 드문 현실에서 이번 국제대회 창설은 서계 현대무용수들이 서로 만나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KIMDC’의 참가신청은 지난 4월 1일부터 시작해 7월 12일까지 마감됐으며 참가부문은 남녀 솔로로 만 17세에서 28세까지 제한했다. 또한 국내참가자는 당해연도 동아무용콩쿠르(동아일보사 주최) 또는 전년도 신인무용경연대회(한국무용협회 주최)에서 본선에 진출한 자, 당해연도 현대무용콩쿠르(한국현대무용협회 주최)에서 1~3위 수상자에게 예선 참가 자격이 부여됐다.

대회 예선 참가자는 총 2개의 창작작품을 준비해야하며, 신작 1개와 2008년 이후 작품 1개를 준비하면 된다. 작품시간은 5분으로 제한한다. 대회는 8월 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며, 7일 개회식 및 갈라콘서트를 열고 8일 1차 예선, 9일 준결선, 11일 결선을 마지막으로 대회는 끝이 난다. 12일에는 시상식 및 갈라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이밖에도 워크샵과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김복희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은 “한국국제무용경기대회를 창설하면서 세계의 모든 무용가와 안무가들이 세계의 새로운 현대무용 역사를 쓰는 과업에 동참하길 기대한다”며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는 이 열린 장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무용을 사랑하고, 무용에 전념하는 모든 분들의 참여와 성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무용인을 위한 제1회 한국국제현대무용경기대회는 오는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KIMDC 홈페이지(www.kimd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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