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상 D.T.1의 ‘코뿔소’가 싱가포르 대표 극장 에스플러네이드의 ‘더스튜디오즈’ 시리즈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싱가포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코뿔소’는 부조리극의 대부 외젠 이오네스크의 동명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구상된 이태상의 안무작이다. 이 작품은 인간의 부조리한 일면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안무가 특징이다. 또한 실험적인 주제의 명료하면서도 재치 있는 표현을 높이 평가 받았다.

안무가 이태상은 현재 한국의 현대 무용계를 대표하는 젊은 안무가다. 그는 이번 ‘더스튜디오즈’ 공연 외에 싱가포르 전문무용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용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스튜디오즈’는 현대 음악부터 무용, 실험극 등 에스플러네이드가 선별한 최첨단 복합 장르의 예술 작품들이 선보이는 시리즈 공연이다. 이 공연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을 기대하라’는 소개 문구처럼 주류 문화에서 벗어난 참신하면서도 도전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태상 D.T.1의 ‘코뿔소’는 오는 7월 23일과 24일 양일 동안 에스플러네이트 씨어터에서 선보인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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