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달빛극장 페스티벌’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하며 7월 23일부터 9월 12일까지 봉평 달빛 극장에서 개최한다. 봉평 달빛극장은 강원도 평창군 봉편면의 폐교 덕거 초등학교를 개조해 만든 극장으로 봉평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 ‘봉평 달빛극장 페스티벌’은 관광객에게 강원도 관광과 함께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에코 관광’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제시한다. 청소년에게는 자연 속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그린 컬쳐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 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매년 ‘봉평 달빛극장 페스티벌’은 매년 효석 문화제 기간에 맞추어 공연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 연기캠프와 전통예술 캠프와 함께 개최해 한 달 여 기간을 확대해 진행한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연극, 영화, 무용, 성악, 기타연주,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찾아가는 영화관’에서는 국가대표가 상영되고, 발레뽀에마의 ‘이야기가 있는 발레’ WMF 음악 친구들의 ‘성악’ 콘서트가 공연될 예정이다. 또한 낮은음자리의 ‘기타 연주회’, 위훈 & 홍륜희의 ‘뮤지컬 갈라’, 길놀이패의 ‘사물놀이’ 등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광변 무대의 연극 ‘고추 아가씨 선발대회’ 와 ‘문득, 멈춰서서 이야기 하다’가 페스티벌 기간 내내 무대에 올려 진다.
 
이번 ‘봉평 달빛 극장 페스티벌’에서는 여러 따뜻한 움직임들이 있다. 페스티벌의 연극 공연 수익 중 일부는 봉평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도호군의 백혈병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헌혈증을 기증한 성인 관객은 50%할인, 청소년 관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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