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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열전 2의 ‘민들레 바람 되어’에서 가슴을 적시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발견해보자

 

지난 2004년 ‘연극열전’ 이후 대한민국 연극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시작된 ‘연극열전 2’가 드디어 작품 ‘민들레 바람 되어’를 끝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연극열전 2의 ‘민들레 바람 되어’는 아내를 향한 남편의 독백 형식으로 한 남자의 인생과 사랑이야기가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되어진다. 작년 6월 이 대본을 읽고 그 자리에서 바로 출연 결정을 내릴 만큼 이 작품에 매료된 조재현 프로그래머는 “이 시대 부부이야기를 담은 보편적인 이야기를 독특한 구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연극열전 2’는 이에 이번 공연에 앞서 2008년 11월 7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연극 ‘민들레 바람 되어’의 프레스콜을 개최하였다. 이날 열린 프레스콜에서는 약 20분 동안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인 후 배우 조재현, 이한위, 김상규, 황영희, 이지하, 이승준과 연출가 김낙형이 참석한 가운데 QnA를 진행하였다.

먼저 조재현(안중기 역) 프로그래머는 “연극열전 2의 마지막 작품으로 ‘민들레 바람 되어’를 선택한 것이 자랑스럽다. 작업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만큼 완성도가 높아졌다. 특히 관객과의 소통에 많은 부분을 기울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연극 ‘민들레 바람 되어’에서는 주인공 ‘안중기’ 역이 극 중 유일하게 등장하는 현실 속 인물이다. ‘안중기’의 독백을 통해 드러나는 과거의 사건과 심리 묘사는 1시간 30분 정도 극의 흐름으로 제한되어 지극히 압축적으로 표현된다. 연출가 김낙형은 “특히 이 작품은 따뜻한 연극이다 보니 각자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에서 그 텍스트를 어떤 방식으로 구성해 내야하는가에 대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더불어 “이 작품은 아내를 죽은 자처럼 설정해 놓고 유일하게 살아있는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현재의 문제들을 풀어나갔다. 그래서 작품은 현재 진행형적인 느낌이다. 30대 때는 프러포즈를 하고, 40대 때는 사랑이 일어나고, 50대 때는 사랑에 금이 가고, 60대 때는 다시 서로를 이해하는 장치들로 인해 마치 연애를 시작하게 된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작품을 설명했다.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연극 ‘민들레 바람 되어’는 2008년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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