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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가상이 만들어내는 가짜다큐멘터리, 연극 ‘착한사람 조양규’

 

연극 ‘착한사람, 조양규’가 오는 11월 7일부터 2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착한사람, 조양규’는 지난 2005년 연출가협회가 주관하는 제 1회 ‘아시아연출가교류워크숍’에 참가했던 동명의 작품을 재창작한 공연으로 지난해 5월 혜화동 1번지에서의 초연 후 2008년 아르코예술극장 기획공연으로 선정, 두 번째로 관객들과 만나게 되었다.

연극 ‘착한사람, 조양규’는 신문기사와 단편소설을 기본 텍스트로 사용하여 구성한 작품이다. 한창훈의 ‘홍합’, 아베코보의 ‘모래의 여자’에서 약간의 인용이 있었고, 1970년에서 2004년까지의 신문의 실종 기사들을 인용하였다. 또한 한국현대사의 비극적 주변인들을 ‘실종자’라는 모티브로 무대로 끌어내며, 형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주인공을 형상화하여 연극의 ‘극장성’을 극대화하여 연극 보는 재미를 안겨준다.

아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배우들은 주인공 조양규의 주위를 머물렀던 사람들을 연기하면서 계속 그의 부재를 확인할 뿐이다. 작품은 40년의 긴 시간 동안의 어느 한 인물과 홍학의 실종을 차례로 보여주면서 주인공이 부재하는 현재의 시간을 연기한다.

연극 ‘착한사람, 조양규’는 문학적 모티브와 다큐멘터리적구성에 영화에서는 이미 시도되고 있는 페이크 다큐멘터리(Fake Documentation) 형식을 교차시켜 극장의 공간성을 다양화 한 형식으로 신선한 무대를 선보임과 동시에 무용과 서사가 긴밀하게 결합하도록 하면서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보여주어 더욱 연극적인 연극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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