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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한 연극 ‘대머리 여가수의 부조리한 정사’

 

극단 뉴메소드의 연극 ‘대머리 여가수의 부조리한 정사’가 오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대학로 극장에서 공연된다.

‘대머리 여가수의 부조리한 정사’는 2008년 5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극장에서 극단 뉴메소드가 창단 공연하였던 미디어 퍼포먼스 연극 ‘부조리한 햄릿의 모험 혹은 핀터네스코(The Romance of Absurd Hamlet or Pinternesco)’를 개작해서 재공연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해롤드 핀터의 단편작, 이오네스코의 부조리극들을 혼합하여 미디어 퍼포먼스 형식으로 공연했던 것에서 한걸음 나아가 사무엘 베켓의 ‘고도를 기다리며’, 핀터의 대표작인 ‘정부’, 이오네스코의 ‘대머리 여가수와 수업’ 등 대표적 부조리극들을 꼴라주 형식으로 혼합하여 옴니버스 형태로 바꾼 공연이다.  

부조리극 옴니버스 공연 ‘대머리 여가수의 부조리한 정사’는 고전적 부조리극의 텍스트들을 서로 자유롭게 꼴라주 형식으로 혼합시킴으로써 텍스트들이 갖고 있던 고전적 의미인 부조리성 뿐 아니라 새로운 연극적 의미를 만들고자 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

극단 뉴메소드는 옴니버스 형태의 공연을 구성하면서 해롤드 핀터의 대표작 뿐 아니라, 사무엘 베켓의 ‘고도를 기다리며’, 외젠 이오네스코의 대표작 ‘대머리 여가수’, ‘수업’, 해롤드 핀터의 ‘정부(Lover)’ 등 중단편들을 압축시켰고, 텍스트 중 일부분을 자유롭게 차용하여 작은 옴니버스극의 형식으로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

따라서 관객들은 이러한 부조리 옴니버스 극들의 다양하면서도 자유로운 해석을 통해 현대의 대표적 부조리극들의 텍스트를 한군데서 맛볼 뿐 아니라, 현대인에게 있어 고전적 부조리극은 더 이상 부조리성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현실적이라는 느낌을 동시에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대머리 여가수의 부조리한 정사’는 오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대학로 극장에서 공연된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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