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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선의 대표작이 한 자리에, <윤영성 페스티벌> 통해 선보이는 연극 <임차인>

 

극작가 윤영선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여 만에 그를 다시 추억하고자 기획된 <윤영선 페스티벌>의 진행이 한창이다.

윤영선은 극작가 겸 연출가로 연우무대 활동을 통해 연극을 시작했고 1980년대 후반 미국 유학 기간 중 뉴욕에서 ‘없는 극단’을 결성해 공연활동을 지속했다. 1990년대 중반 <사팔뜨기 선문답>이라는 작품으로 작가, 연출가로 정식 등단했으며, <떠벌이 우리 아버지 암에 걸리셨네>, <맨하탄 일번지>, <키스>, , <파티> 등 비교적 짧은 시기 동안 집중적으로 많은 작품들을 발표했다. 이후 윤영선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미생자>, <여행>, <임차인>을 공연하였고 <여행>과 <임차인>으로 서울연극제희곡상과 김상열연극상을 수상하였다.

연우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던 윤영선은 1997년 연우를 떠나 연출가 박상현, 이성열과 함께 ‘작은 파티’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한 후 작품 활동을 계속 하게 되고 이후 2003년 ‘극단 파티’로 개명하며 연출가 김동현이 합세했다. 2007년 윤영선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극단 파티는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2008년 윤영선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활동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윤영선은 인간의 존재와 외로움을 고민했던 작가로 작품 안에 그의 고민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 중에서도 삶의 오후에 와있는 중년들이 죽음을 대면하는 모습을 그린 <여행>과 인간의 외로움을 ‘키스’라는 행위로 풀어 낸 <키스>, 몸은 있으나 마음은 여기에 없는 우리네 삶을 이야기하는 <임차인> 등이 윤영선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윤영성 페스티벌>은 그의 작품 <여행>, <키스>, <임차인>을 모아 윤영선을 추모하고 작품으로나마 그를 다시 만나보고자 기획된 행사다. 더욱이 이번 <윤영선 페스티벌>은 윤영선의 미발표 희곡을 포함한 ‘윤영선 희곡집’을 동시에 발간 할 예정이어서 축제의 분위기를 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선 페스티벌>의 <임차인> 공연은 2008년 10월 17일부터 11월 9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평일 8시,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4시, 월 쉼, 일반, 대학생 20,000원/ 청소년 15,000원, 문의 02-744-7304)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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