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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연출의 ‘밀키웨이’가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대학로 두레홀2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밀키웨이’는 독일의 희곡작가이자 배우 겸 연출가였던 칼 비트링거(Karl Wittlinger)의 대표작 ‘은하수를 아시나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2차 대전 중 실종되었던 한 독일 병사가 고향으로 돌아와 겪는 혼돈과 상실감에 대한 이야기로 전 문화부장관이었던 김명곤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10일 대학로 두레홀 2관에서는 연극 ‘밀키웨이’에 관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연극 ‘밀키웨이’ 연습장면과 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 정은표, 류태호, 이동규, 정의갑 외에 연출가 김명곤, 극단 두레대표 손남목의 인터뷰로 진행되었다.
먼저 연출가 김명곤은 “오랜만에 대학로에 들어와서 감개무량하고, 후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는 말로 인사를 전하며 “이 작품은 밀키팀과 웨이팀이 각기 다른 색깔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칠 것이다. 사실 지난 30년 전에 이 희곡을 읽고 나서 너무나 너무 감동받았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꼭 연극으로 만들어보겠다고 생각했었다. 원작은 1955년 정도에 만들어졌는데 그 당시 굉장한 인기를 얻었었다. 특히 작품을 준비하면서 월남전을 조사하게 되었는데 원작과 월남전의 상황들이 너무나 잘 맞아 떨어져서 훨씬 수월하게 만들 수 있었다”라고 이 작품을 하게 된 동기를 전했다.
이어 현재 TV나 영화를 통해 개성 있는 연기력을 펼치고 있는 배우 정은표는 연극 ‘이발사 박봉구’ 이후 ‘밀키웨이’로 4년 만에 연극무대로 복귀하게 되었다. 그는 “김명곤 선생님과는 ‘어머니’라는 작품을 통해 함께 공연을 했었다. 그 당시 나이가 20대 중 후반 정도 되었는데 그땐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무조건 열심히 할 때였다. 그래서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무작정 작품에 열중했었다. 그 이후로 김명곤 선생님이 문화부장관과 국립극장장으로 계셔서 쉽사리 연락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이 작품을 통해 선생님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고 너무 편해서 좋다”라는 말로 작품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배우 정의갑은 KBS ‘대왕세종’을 통해 김명곤 연출가를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연출가 선생님을 대왕세종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만나게 되었다. 처음엔 굉장히 어려웠었는데 지금은 옆집아저씨처럼 편해졌다. 특히 이번이 3년 만에 연극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 그동안 연극에 목말라 있었는데 선생님을 통해 하게 되어 마음이 무척 설렌다. 정말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영화 ‘꽃잎’과 ‘살인의 추억’, ‘그녀를 믿지 마세요’ 등에 출연하며 굵직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류태호는 관객들에게 “사실 이 연극은 관객들이 좀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연극이 끝난 후 관객들은 자신의 뇌리에 스치는 여러 가지 생각들로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정말 좋은 작품이다”라며 더불어 배우 이동규 역시 “이 작품을 하게 된 것에 너무 감사하고 내가 선배님들을 잘 따라가야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 대학로에 이번 밀키웨이가 정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낯선 별에서 날아온 한 아름다운 영혼을 위한 노래, 김명곤의 ‘밀키웨이’는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대학로 두레홀2관에서 공연된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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