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30, 31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오페라 ‘베르테르’는 하남시 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한 가운데 공연된다. 오페라 ‘베르테르’는 하남문화예술회관 등 3개 지역의 공동제작 프로젝트로 각 지역공연 시 해당 지역의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한다.

오페라 ‘베르테르’에 출연할 예정인 하남시 소년소녀합창단은 음악을 통한 봉사활동이란 목표 아래 2005년 창단됐다. 이 단체는 하남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50여명의 단원과 홍영일 총예술감독, 류래경 후원회장, 신영자 단장 등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하남시 소년소녀합창단의 홍영일 총예술감독은 이번 작품에 함께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의 정기연주회를 통하여 담당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그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받아 오페라 ‘베르테르’의 참여 제의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하남시 소년소녀합창단은 2005년 창단 연주회를 필두로 매년 1회의 정기연주회를 하는 등 하남시의 소외된 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매년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하남시를 알리는 음악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위해 성남시 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의 찬조뿐만 아니라 경기 일원의 여러 시에도 찬조 출연하여 음악적 기량을 나타내고 있다.

홍영일 총예술감독은 오페라 ‘베르테르’에서 하남시 소년소녀합창단이 맡은 역할에 대해 “이번 공연은 그랜드 오페라인 관계로 소년소녀 합창단의 단독적인 노래보다는 앙상블 개념인 어린이 합창에 출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제껏 합창 부분에서만 활동을 해왔는데 이번 공연은 합창단원들에게 음악적 다양성을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남시 소년소녀 합창단은 합창음악, 소규모 오페라 합창 등 다양한 음픽링� 계획 중이다. 오는 11월에는 정기연주회로 창작 뮤지컬에 도전하여 하남시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음악을 통한 화합과 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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