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트롤스’가 구로아트밸리 무대에 오른다. ‘뉴 트롤스 어쿠스틱 공연’은 이태리의 국민 싱어송라이터인 파브리지오 데 안드레를 추모하는 뜻에서 기획됐다. ‘뉴 트롤스’의 ‘시간표도 없이, 깃발도 없이(Senza Orario, Senza bandiera)’는 이태리에서 처음 발표된 콘셉트 앨범으로, 모든 곡들이 한 가지 테마로 서로 이어지는 특색을 띤다. 이번 어쿠스틱 공연에서는 ‘아다지오(Adagio)’ 등 널리 알려진 곡 이외에도 ‘뉴 트롤즈’의 초기 앨범의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다.

◎ 록과 현악오케스트레이션의 극적인 조화, ‘뉴 트롤스 어쿠스틱 공연’
▶ 2009.09.11
▶ 구로아트밸리

‘뉴 트롤스’는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록그룹인 ‘롤링스톤즈(Rolling Stone)’의 이탈리아 투어에 오프닝 밴드로 서면서 순식간에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뉴 트롤즈’는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를 연상케 하는 니코디 팔로의 기타연주(실제로 니코디 팔로는 지미헨드릭스와 공연 중에 함께 이빨로 기타를 연주해 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하였다)와 서사적인 가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뉴 트롤스’는 록과 클래식을 절묘하게 조합해 국내 음악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90년대까지 발매하는 앨범마다 자국에서만 1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 현대음악의 메카, ‘트리오 한(Trio HAAN) 제18회 정기연주회’
▶ 2009.09.10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트리오 한’의 제1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9월 10일 세종문화회관을 찾아온다. ‘트리오 한’은 1995년에 가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 연주회 및 초청 연주를 통해, 국내외의 현대작품들을 초연해온 현대음악전문연주단체이다. ‘트리오 한’은 바이올리니스트 유은혜, 클라리네티스트 권록현, 피아니스트 김경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팬 뮤직 페스티발’, ‘통영 음악제’, ‘판 아트훌 페스티발’ 등 국내 행사뿐 아니라 ‘현대 음악 페스티발(일본)’, ‘오데사 현대 음악 페스티발(우크라이나)’, ‘세계 현대 음악제(일본)’ 등 해외 행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세 번째 음반 ‘한국작곡가 시리즈 제3집’을 발매한 ‘트리오 한’은 2009년 프랑스 파리연주에 이어 10월 영국 런던 연주를 앞두고 있다.

◎ 드보르작 첼로 콘체르토, ‘정명화와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2009.09.11
▶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김덕기 지휘자, 그리고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만난다. ‘정명화와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하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세계무대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첼리스트 정명화는 뉴욕 타임즈로부터 ‘멋과 재능, 그리고 기교의 연주가’라는 평을 받았다. 김덕기 지휘자는 ‘KBS 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프라임 필’ 등의 국내 오케스트라와 ‘일본 신세이 교향악단’, ‘니혼 필’, ‘동경 메트로폴리탄’, ‘그리스 데살로니카 국립 교향악단’ 등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바 있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국내외 정상급 지휘자를 영입, 우수한 기량의 연주자들로 구성해 교향악은 물론 오페라나 발레 등 극장음악전문 오케스트라로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드보르작 첼로 콘체르토 나단조’와 미하일 글린카가 작곡한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등이 연주된다.

◎ 마에스트로 장한나! ‘장한나의 엡솔루트 클래식’
▶ 2009.09.10 ~ 2009.09.12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첼리스트 장한나가 지휘자로 변신한다! ‘장한나의 엡솔루트 클래식’에서 첼리스트 장한나가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로 무대에 선다. 장한나는 이미 지난 2007년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성남 국제 청소년 관현악 페스티벌’에서 한국과 중국, 독일 3개국 청소년들로 구성된 연합 오케스트라를 지휘함으로써 클래식 지휘자 데뷔 무대를 가진 바 있다. 장한나는 이번 공연에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한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통해 장한나는 마에스트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공연을 통해 성남아트센터는 가칭 ‘엡솔루트 유스 오케스트라(Absolute Youth Orchestra)’ 단원을 모집해 향후 특별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클래식 악기체험공연, ‘악기야 놀자’
▶ 2009.09.12
▶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

클래식 악기 체험공연 ‘악기야 놀자’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악기야 놀자’는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자녀의 음악교육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부모까지 함께 체험하고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악기야 놀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악기체험과 연주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자녀의 음악교육방법을 제시해준다. 이번 공연은 총 4부로 이뤄지며, 1부에서는 각 악기에 대한 소리와 원리 연주 방법을 연주와 해설로 알아본다. 2부는 악기체험 시간으로, 전문 연주자의 지도로 개별 체험과 함께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3부는 연주 감상 시간으로 귀에 익숙한 클래식을 해설과 함께 감상한다. 4부는 질문과 답변으로, 앞서 체험해본 악기와 연주에 대한 궁금한 내용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박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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