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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30년 동안 끝없는 탭댄스의 열정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공연된다. 뮤지컬 인기스타 박해미와 옥주현의 출연만으로도 화제가 된 이 공연은 현재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오는 7월 18일 방송될 SBS ‘김정은의 초콜렛’ 프로그램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주인공 배우 옥주현과 박해미가 출연했다. 그날 배우 옥주현은 박해미가 자신을 따로 불러내 “왜 이렇게 잘하니”라고 말해 긴장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실제 칭찬을 한 것이지만, 배우 옥주현은 박해미의 포스에 그만 혼내는 것으로 착각한 것이다. 그만큼 무대 밖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박해미의 힘은 무대 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 이 날 녹화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또한 배우 옥주현은 가창력 뿐 아니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만 볼 수 있는 탭댄스로 녹화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렇게 1980년대 작품 뮤지컬‘브로드웨이 42번가’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화려한 군무와 어우러지는 탭댄스의 묘미도 일품이지만, 감동을 주는 서사의 힘 역시 대단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내용은 80년대 불황이었던 뮤지컬계에 시골에서 상경한 페기라는 소녀가 나타난다. 이어 그녀가 여러 좌절 끝에 마침내 코러스걸에서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그간의 설움을 털어내고 스타가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서사의 흐름은 여전히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며 어려워진 경제 상황 속에서 반짝이는 희망의 빛을 던져준다.

명실 공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2009년에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이번 공연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연주되던 리바이벌 버전 대신 오리지널 클래식 버전으로 모습을 달리했다. 이는 화려하지만 서사가 약한 리바이벌 버전 대신 드라마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클래식 버전을 선택한 것이다. 이처럼 탄탄한 무대연출을 기반으로한 이번 공연이 어느 때보다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길 기대해 본다.


이현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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