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물아홉 번째 생일을 맞아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선물 받은 뮤지컬 ‘싱글즈’의 주인공 ‘나난’은 졸지에 회사에서도 레스토랑 매니저로 좌천된다. 이게 웬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람?
여자 나이 서른을 코앞에 두면 생일도 기쁘지 않다. 날로 늘어가는 촛불만큼 신경 써야 할 일도 한두 개가 아니다. 아직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면서 다니는 회사, 자신의 프로젝트를 얌체같이 뺏어가는 상사, 그것도 모자라 결혼 못한 노처녀로 살아가는 스트레스까지.
주인공 ‘나난’은 일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한다. 좌천된 레스토랑에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한 ‘나난’은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수헌’의 프러포즈를 거절한다. 모든 문제가 해결돼있을 것 같은 스물아홉의 ‘나난’은 여전히 문제 앞에서 고민하고 수많은 선택 앞에서 헷갈려한다.
결혼을 앞둔 젊은 남녀들의 삶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긴 뮤지컬 ‘싱글즈’는 470석의 중형 극장에서 270석 규모의 대학로 PMC자유극장으로 그 보금자리를 옮겨 현재 OPEN RUN에 돌입했다. 극장 규모가 작아지면서 배우들은 보다 가까이에서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기존 12명의 배우를 6명으로 줄이고 120분이 넘는 러닝타임도 100분 이하로 수정했다.
키스보다 짜릿한 러브마크, 뮤지컬 ‘싱글즈’는 지난 6월 30일부터 대학로 PMC자유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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