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연일매진행렬을 기록하며 서울연극제대상, 연기상, 희곡상을 휩쓸며 그 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힌 김의경 작가의 대표작 ‘길 떠나는 가족’이 18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는다. 제 30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인 이번 공연은 그 동안 서울연극제 출품작 중 가장 인기 있었던 베스트셀러 공연들만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작품성과 흥행성이 보장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연극 ‘두 메데아’로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에서 최우수연출상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 받은 임형택 연출과 연극<아트>와 <클로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섬세한 신사’ 배우 정보석이 불운한 천재화가 이중섭으로 열연하며, 순수함과 인간적인 모습을 지닌 동시에 광기에 치닫는 미치광이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과감한 도전을 시도한다. 5월 18일부터 2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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