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 신인상을 거머쥔 국내 뮤지컬계 최고의 블루칩 조정석, 20대 청년부터 70대 노인까지 소화하는 놀라운 스펙트럼을 지닌 타고난 실력파 배우 양준모. 국내 뮤지컬을 뒤흔드는 두 명의 배우가 2009년 활동의 시작을 ‘연극 무대’로 선보인다. 그들이 선택한 작품은 정극 ‘아일랜드’다.



연극 ‘아일랜드’는 남아프리카에서 백인들로부터 멸시 받는 흑인들의 아픔을 리얼하게 표현하여 섬, 감방, 죄수 등 인간의 극한 상황을 소재로 극중극 ‘안티고네’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 자유, 정의, 진실 등을 표출시킨 작품이다. 연극 ‘아일랜드’가 처음 무대에 오른 지 30여 년도 더 지난 지금, 과거 많은 이들이 자유와 인권을 위해 투쟁하던 시절에 비하면 표면적으로는 자유와 평등, 인권을 되찾은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무형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채 불평등한 사회 시스템의 틀 안에 갇혀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이 작품의 부활은 매우 뜻깊은 메시지를 지닌다.
2009년 새롭게 부활하는 ‘아일랜드’는 ‘사회’라는 창살 없는 감방 안에 갇혀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심연에 조용한, 그러나 강력한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편집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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