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강철왕’의 캐릭터들은 그야말로 말 못해서 죽은 귀신이 붙은 것처럼 엄청난 량의 말들을 쉴 새 없이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쏟아낸다. 어디 말 뿐이랴. 미끈미끈한 배우들의 움직임과 액션장면이 브레이크가 고장 난 전차처럼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강철왕’을 보는 순간 안다. 스트레스 없이 강철왕을 만들었군! 연출 고선웅의 어김없는 말빨과 기량이 뛰어난 배우들의 몸짓이 어우러진 꽤 건강한 연극, ‘강철왕’이 2009년 벽두를 인정사정없이 밀어붙인다. (2008년 1월 8일 ~ 2월 15일,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평일 8시/ 토 4시, 7시/ 일 4시(월 쉼) 일반 30,000원/ 대학생 25,000원/ 청소년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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