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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잘자요, 엄마’ 제작발표회, 가족간 소통과 대화의 중요성 일깨워주는 작품이 될 것

 

‘연극열전 2’ 여덟 번째 작품 연극 ‘잘자요, 엄마’가 7일 오후 2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연극 ‘잘자요, 엄마’는 2004년 ‘연극열전’ 작품 중 유일한 앵콜작으로 마샬 노먼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딸의 자살을 앞둔 모녀의 마지막 밤’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의 이 작품에는 나문희, 손숙, 서주희, 황정민 등 최고의 여배우들이 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연극 ‘잘자요, 엄마’의 주역들인 나문희, 손숙, 서주희, 황정민을 비롯해 문삼화 연출과 ‘연극열전 2’의 전체 프로그래머를 맡은 조재현이 함께 했다. 특히, 프로그래머 조재현은 특유의 재치를 보여주며 제작발표회를 연신 부드러운 분위기로 이끌었다. 조재현은 작품의 진행상황에 대해 “지금껏 연극열전 작품들 중 가장 순조롭게 연습이 진행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좋은 배우, 좋은 관객들이 함께할 수 연극열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4명의 주인공들은 모두 입을 모아 “어떤 작품의 연습보다도 힘든 시간이 계속되고 있지만, 작품이 워낙 좋아 너무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10년 전 이 작품을 통해 무대에 오른 적이 있던 손숙 역시 “아주 독종들이 모인 작품”이라고 연극 ‘잘자요, 엄마’를 소개했다. “연출부터 시작해 배우들까지 너무들 열심히 한다. 특히, 딸 역할의 두 배우들이 너무나 적극적으로 연습에 임하면서 나까지 힘들게 하고 있다(웃음)”고 작품에 임하는 배우들의 진지한 자세를 전했다.


실제로 세 명의 딸을 가진 엄마이기에 나문희와 손숙이 이 작품에서 보여줄 엄마의 모습은 조금 더 생동감 있게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나문희는 “너무나 가까운 사이이기에 오는 소통의 부재를 보며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도 됐다”고 전하고, “원작이 외국작품이기는 하지만 그것과는 관계없이 정말 나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처럼 편안하게 감정이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손숙은 “작품을 보고 돌아가는 관객들이 한번쯤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소통, 그리고 대화에 대해 고민해보는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연극 ‘잘자요, 엄마’가 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두 명의 딸과 두 명의 엄마가 서로 번갈아 호흡을 맞추는 연극 ‘잘자요, 엄마’에서는 각각의 페어가 보여주는 색다른 맛도 작품의 매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프로그래머 조재현은 “각각 다른 캐스팅의 공연 네 번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이라도 만들어야겠다(웃음)”고 말해 뛰어난 프로그래머로서의 자질을 보여주기도 했다. 1982년 초연 당시 전미에서 화제를 모으고, 2004년 ‘연극열전’ 당시 모녀관람 열풍을 불러왔던 연극 ‘잘자요, 엄마’가 2008년 다시 한 번 수많은 여성들의 마음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해 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기대해본다.

연극 ‘잘자요, 엄마’는 오는 8월 29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공연된다. (2008년 8월 29일 ~ 11월 2일,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 화 4시, 8시/ 수,목,금 8시/ 토 3시, 7시/ 일 3시(월 쉼), S석 40,000원 A석 30,000원 문의 02-766-6007)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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