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4월에 공연된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이 과거의 억압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 2008년도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은 최근의 정치상황(촛불정국)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정체성과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극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은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 받는 어떤 삼류시인 연두식을 통하여 왜곡된 권력과 시스템이 한 개인에게 가하는 폭력을 그린 작품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도구로 ‘이름’을 이용하고는 한다. 하지만 ‘이름’이 혼돈을 야기했을 경우에 자신의 존재 역시 의심받게 되는 아이러니를 통해 ‘존재’ 역시 증명할 수 없으면서 어떻게 인간이 타인에게 있어 존엄성을 가질 수 있는가를 묻는다. 12월 4일부터 12월 28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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