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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연극열전 2의 ‘민들레 바람 되어’, 당신의 사랑은 늘 한결같다고 말할 수 있나요?

 

넓고 푸른 지평선, 그 곳에 배우 조재현이 있다. 벤츠 위에 홀로 앉아 있는 그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무언가를 생각한다. 도대체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기에 시종일관 저리도 평화로운 표정을 짓고 있을까? 그것도 노란 민들레꽃 한 다발을 안고 말이다.

배우 조재현은 비록 혼자지만 쓸쓸해 보이지 않는다. 또한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힘들어 해 하지도 않는다. 그는 표정으로 말을 한다. ‘난 당신을 생각하면 너무나 행복해’라고……. 우리는 제목 윗부분에 쓰여진 글귀를 통해 그를 행복하게 해주는 이가 자신의 아내였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손에 쥔 민들레꽃 한 다발이 아내를 대변하고 있음을 말이다.

너무나 서정적이고 평온한 이 작품의 포스터는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며 대화하는 남편의 일상적인 모습이 그려진다. 매일 매일 노란 민들레꽃을 들고 아내의 묘소를 찾아 마음속으로 대화하는 그들만의 소통은 관객들에게 가슴 찡한 눈물과 따뜻한 위안을 선물해줄 것 같다. 요즘 사랑이라는 단어를 너무나 가볍고 흔하게 만들어 버리는 이 시대에 연극열전 2의 ‘민들레 바람 되어’는 삶의 소중함과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일깨워 줄 것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의 사랑을 한번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연극열전 2의 ‘민들레 바람 되어’는 오는 2009년 1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2008년 11월 7일(금) ~ 2009년 1월 4일(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화, 수, 목, 금 8시/ 토, 일, 공휴일 3시, 6시(월 쉼)/ 12월 25일, 1월 1일 3시, 6시 공연 있음/ 11월 수요일 4시 공연 없음/ 일반 35,000원, 학생 25,000원, 문의 02-766-6007)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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