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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평가] 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초상을 그린다, 연극 ‘최종면접’

 

현대사회의 냉혹한 적자생존 현실을 그린 연극이 한편이 있다. 지난 6월 13일부터 상상블루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최종면접’이다.

연극 ‘최종면접’은 최고의 연출과 최고의 배우가 만들어 낸 웰메이드플레이(wellmade play)를 내세운다. 이 작품은 상업적인 재미와 전통 연극의 작품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관객들 에게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예매자의 평균 연령이 30세라는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의 예매자 정보에서 보이듯이 이 연극들의 관객은 대부분 직장인이다. 직장인의 적자생존을 현실적으로 공감가게 그렸다는 것이 2,30대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고품격 코믹 반전 드라마 ‘최종면접’은 그 이름답게 한 직장의 채용면접이 그 배경이다. 고위 책임자 한 명을 채용하기 위한 최종면접에서 강만석, 오병달, 이영애, 여성구 이 네명은 ‘그뢴홀름 방법’이라는 색다른 채용방식에 의해 서로 경쟁하게 된다. 숨겨진 한명의 회사직원을 찾기 위한 네 명의 서바이벌 생존게임은 우리 현실을 적나라하게 반영한다.

연극 ‘최종면접’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잘 만든 스토리와 반전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인터파크의 별점이 9.72/10라는 것도 웰메이드를 내세운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디 ‘qud14’는 ‘정말 기대이상이었다’며 ‘작품성이 워낙 뛰어나고 연출의 세심한 캐치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loveme12111’은 ‘최종면접이라도 봤으면 하는 구직자의 간절한 마음을 갖고 연극을 관람했다’며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본 연극’이라는 평을 했다. 연극 ‘최종면접’을 강력 추천한 ‘nayoung9854’는 ‘연극을 보는 내내 이 내용에만 집중하게 됐다’면서 ‘뻔하고나 억지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극’이라며 최고를 외쳤다. 연극 ‘최종면접’의 반전에 관객들은 깜박 속았다. 아이디 ‘lovebms0910’은 ‘눈치 빠른 관객들이 중간 중간 옥의티가 아닐까하면서 찾아낸 흔적들은 결말에 가면 내가 틀렸다는 것으로 바뀔 것’이라며 ‘어차피 틀릴 테니까 반전이 뭘까 하고 탐정이 되려는 생각은 버려라’는 말로 반전의 의외성에 대해 전했다.

감쪽같은 반전에는 감쪽같이 연기하는 배우들이 필요하다. 연극 ‘최종면접’에는 소위 스타라 불리는 배우들은 없다. 하지만 오랜 연극생활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사하는 진짜 배우들이 있다. 이우진, 안현, 김정은, 우승권 극 전반을 이끌어가는 이 네 명의 배우에 대한 평가는 아주 긍정적이다. 네티즌 ‘s9922029’는 ‘전혀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었다고 말했다. ‘jinaaa’는 ‘연기를 잘하는 네 분 배우들의 호흡이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내용도 좋았지만, 네 분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블랙코미디라는 장르의 코미디적 요소는 관객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나보다. 아이디 ‘eltr’은 ‘이 연극은 독특하지만 유머가 다소 없어 어찌 보면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디 ‘wenjingen’는 ‘정말 재미있다란 말보단 지금의 우리현실이 떠오르는 연극’이라는 말로 아쉬움을 전했다. 아이디 ‘wlswn24’는 ‘코미디쪽에 가까울 거라고 생각하는데 웃기는 건 덜하다’고 전했다.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야하는 우리의 현실과 너무도 꼭 닮아있는 연극 ‘최종면접’은 8월 17일까지 대학로 상상블루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이디 출처: 인터파크)


조소희 객원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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